붓다의 기록된 가르침
기원전 5세기경'붓다'는 깨달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고, 역사적으로는 고타마 싯다르타를 뜻한다. 본인이 남긴 글은 없다. 가르침은 제자들이 외워 전하다가 수백 년 뒤 문자로 적혔고, 그중 짧은 게송을 모은 것이 『담마파다』다.
개인 저작이 아니라 구전 경전이다. 어느 게송이 붓다 본인의 말에 얼마나 가까운지는 확정할 수 없다. 그래서 인용의 주체를 인물이 아니라 경전으로 두고, 게송 번호를 밝혔다. 아래 팔리어 원문은 SuttaCentral 의 팔리 정전(Mahāsaṅgīti 판)에서 가져왔다.
이야기 3장
주요 사상 4가지
- 01괴로움과 그 그침(사성제)괴로움은 어디서 일어나고, 어떻게 그칠 수 있는가
- 02무아(無我)변하지 않는 ‘나’가 있다는 생각은 무엇을 놓치는가
- 03업과 연기고정된 나 없이, 무엇이 무엇을 낳고 무엇이 이어지는가
- 04스스로 알아보기무엇을 믿어야 하고, 어떤 물음은 내려놓아야 하는가
이야기와 주요 사상은 스탠퍼드 철학 백과사전(SEP)과 인터넷 철학 백과사전(IEP)의 해당 항목을 대조해 썼습니다.
관점 2개
갈망에서 두려움이 온다
붙잡은 것이 있어서 잃을 것이 생긴다.
불안의 뿌리를 상황이 아니라 붙잡음에서 찾는다. 슬픔과 두려움이 갈망에서 자라나므로, 갈망에서 놓여난 쪽에는 슬퍼할 것도 두려워할 것도 없다고 본다. 그래서 "이걸 잃으면 어떡하지" 앞에서 무엇을 얼마나 붙잡고 있는지를 먼저 들여다보게 한다. 욕심을 없애라는 명령이 아니라, 두려움과 붙잡음이 한 줄로 이어져 있다는 지적이다. 사랑을 거두라는 말이 아니고, 이미 잃은 슬픔을 탓하지도 않는다.
- 불안
- 상실
- 관계
갈망에서 슬픔이 생기고, 갈망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갈망에서 온전히 놓여난 이에게는 슬픔이 없으니, 두려움이 어디서 오겠는가.
담마파다 216번 게송 — Philosa 옮김 원문과 출처 보기
Taṇhāya jāyatī soko, taṇhāya jāyatī bhayaṁ; Taṇhāya vippamuttassa, natthi soko kuto bhayaṁ.
검증에 쓴 판본: The Dhammapada, tr. F. Max Müller (Project Gutenberg #2017): "From greed comes grief, from greed comes fear; he who is free from greed knows neither grief nor fear." 팔리어 원문은 SuttaCentral 팔리 정전 (Mahāsaṅgīti 판) dhp216 에서 확인.
애정에서 슬픔이 생기고, 애정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애정에서 온전히 놓여난 이에게는 슬픔이 없으니, 두려움이 어디서 오겠는가.
담마파다 213번 게송 — Philosa 옮김 원문과 출처 보기
Pemato jāyatī soko, pemato jāyatī bhayaṁ; Pemato vippamuttassa, natthi soko kuto bhayaṁ.
검증에 쓴 판본: The Dhammapada, tr. F. Max Müller (Project Gutenberg #2017): "From affection comes grief, from affection comes fear; he who is free from affection knows neither grief nor fear." 팔리어 원문은 SuttaCentral 팔리 정전 (Mahāsaṅgīti 판) dhp213 에서 확인.
모든 지어진 것은 머물지 않는다
그대로 있어주지 않는 것을 그대로 있으라 한 것.
괴로움의 한 축을 '변하는 것에 변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일' 로 본다. 지어진 모든 것이 머물지 않는다는 것을 지혜로 보게 될 때 괴로움에서 등을 돌리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상실이나 변화 앞에서 "왜 이렇게 됐나" 대신 "나는 무엇이 그대로이길 바랐나" 를 묻게 한다. 잃은 것을 슬퍼하는 마음을 잘못이라 하지 않는다.
- 상실
- 무의미
- 불안
'지어진 모든 것은 머물지 않는다' 고 지혜로 보게 될 때, 괴로움에서 등을 돌린다. 이것이 맑아지는 길이다.
담마파다 277번 게송 — Philosa 옮김 원문과 출처 보기
“Sabbe saṅkhārā aniccā”ti, yadā paññāya passati; Atha nibbindati dukkhe, esa maggo visuddhiyā.
검증에 쓴 판본: The Dhammapada, tr. F. Max Müller (Project Gutenberg #2017): "'All created things perish,' he who knows and sees this becomes passive in pain; this is the way to purity." 팔리어 원문은 SuttaCentral 팔리 정전 (Mahāsaṅgīti 판) dhp277 에서 확인.
'모든 것에는 고정된 나가 없다' 고 지혜로 보게 될 때, 괴로움에서 등을 돌린다. 이것이 맑아지는 길이다.
담마파다 279번 게송 — Philosa 옮김 원문과 출처 보기
“Sabbe dhammā anattā”ti, yadā paññāya passati; Atha nibbindati dukkhe, esa maggo visuddhiyā.
검증에 쓴 판본: The Dhammapada, tr. F. Max Müller (Project Gutenberg #2017): "'All forms are unreal,' he who knows and sees this becomes passive in pain; this is the way that leads to purity." 팔리어 원문은 SuttaCentral 팔리 정전 (Mahāsaṅgīti 판) dhp279 에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