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
기원전 470~399년경아테네에서 사람들을 붙잡고 캐묻다가 재판에 넘겨져 사형당한 철학자. 답을 가르치지 않고 질문만 던졌고, 스스로 아무것도 쓰지 않았다. 우리가 아는 그의 말은 모두 제자 플라톤이 대화편에 옮겨 적은 것이다.
본인 저작이 없다. 아래 인용은 전부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론』에서 가져왔으며, 플라톤이 스승의 말을 어디까지 그대로 옮겼는지는 확정할 수 없다는 점을 밝혀 둔다.
이야기 5장
주요 사상 4가지
- 01캐묻기묻고 답하는 것만으로 무엇을 알게 되는가
- 02무지의 자각지혜로운 사람은 무엇을 아는 사람인가
- 03영혼을 돌보는 일무엇보다 먼저 돌봐야 할 것은 무엇인가
- 04덕은 앎이다알면서도 나쁜 일을 할 수 있는가
이야기와 주요 사상은 스탠퍼드 철학 백과사전(SEP)과 인터넷 철학 백과사전(IEP)의 해당 항목을 대조해 썼습니다.
관점 2개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
모르면서 안다고 여기는 것이 문제다.
고민이 안 풀리는 이유를 "정보가 부족해서" 가 아니라 "이미 안다고 여기는 것이 있어서" 로 본다. 그래서 답을 찾기 전에, 내가 당연하게 깔고 있는 전제를 하나씩 꺼내 본다.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한다" 도 사실이 아니라 내가 안다고 여기는 것일 수 있다.
- 관계
- 자존감
나는 알지 못하니, 안다고 여기지도 않는다.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론』 21d — Philosa 옮김 원문과 출처 보기
ἐγὼ δέ, ὥσπερ οὖν οὐκ οἶδα, οὐδὲ οἴομαι εἰδέναι.
검증에 쓴 판본: Plato, Apology, tr. Benjamin Jowett (Project Gutenberg #1656): "for he knows nothing, and thinks that he knows; I neither know nor think that I know."
캐묻지 않은 삶
고민하고 있다는 것은 캐묻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고민하는 상태 자체를 병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캐묻지 않고 흘러가는 쪽을 문제로 본다. 그래서 "언제쯤 이 고민이 끝날까" 보다 "나는 지금 무엇을 캐묻고 있나" 를 묻게 한다. 고민이 없는 상태가 목표가 아니라는 말이다.
- 무의미
- 진로
캐묻지 않은 삶은 사람이 살 만한 것이 아니다.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론』 38a — Philosa 옮김 원문과 출처 보기
ὁ δὲ ἀνεξέταστος βίος οὐ βιωτὸς ἀνθρώπῳ.
검증에 쓴 판본: Plato, Apology, tr. Benjamin Jowett (Project Gutenberg #1656): "the unexamined life is not worth living"
돈을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모으는 데는 부끄러움이 없으면서, 명예와 평판에는 마음 쓰면서, 지혜와 진리와 영혼이 가장 좋아지는 일에는 마음 쓰지도 걱정하지도 않는가?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론』 29d~e — Philosa 옮김 원문과 출처 보기
χρημάτων μὲν οὐκ αἰσχύνῃ ἐπιμελούμενος ὅπως σοι ἔσται ὡς πλεῖστα, καὶ δόξης καὶ τιμῆς, φρονήσεως δὲ καὶ ἀληθείας καὶ τῆς ψυχῆς ὅπως ὡς βελτίστη ἔσται οὐκ ἐπιμελῇ οὐδὲ φροντίζεις;
검증에 쓴 판본: Plato, Apology, tr. Benjamin Jowett (Project Gutenberg #1656): "are you not ashamed of heaping up the greatest amount of money and honour and reputation, and caring so little about wisdom and truth and the greatest improvement of the soul, which you never regard or heed at 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