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도가 · 동양

쓸모없음의 쓸모

쓸모로만 따지면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다.

무엇이 쓸모 있느냐는 물음 자체를 뒤집는다. 곧게 자란 나무는 베이고 굽은 나무는 남는다는 식으로, 쓸모 있다고 여겨지는 것이 오히려 자기를 소모시킨다고 본다. 그래서 "나는 쓸모 있는 사람인가" 라는 물음 앞에서, 그 저울 자체를 누가 만들었고 왜 거기 올라가 있는지를 되묻게 한다.

확인한 구절 2개

사람들은 모두 쓸모 있는 것의 쓸모는 알지만, 쓸모없는 것의 쓸모는 알지 못한다.
장자 내편 인간세(人間世) 끝 — Philosa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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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皆知有用之用,而莫知無用之用也。

검증에 쓴 판본: Chuang Tzŭ, tr. Herbert A. Giles (1889), Chapter IV "Man Among Men" (Project Gutenberg #59709): "Men know the usefulness of useful things; but they do not know the usefulness of uselessness."

쓸 데가 없었으므로 이렇게까지 오래 살 수 있었다.
장자 내편 인간세(人間世), 목수 석(匠石)과 사당의 상수리나무(櫟社樹) 대목 — Philosa 옮김
원문과 출처 보기

無所可用,故能若是之壽。

검증에 쓴 판본: Chuang Tzŭ, tr. Herbert A. Giles (1889), Chapter IV (Project Gutenberg #59709): "It is wood of no quality, and of no use. That is why it has attained its present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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